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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릉 가는 길

P632
비오는 날 안개 낀 대관령도 볼 만하다.
이번 학기 마지막 수업, 이제 당분간 이 고개를 지나칠 일은 없겠다.
눈이 호사로운 창밖 풍경이지만, 아이폰으로 찍기엔 장애물이 많다. 벚꽃이 피고 있는데 여전히 쌓인 눈을 못 찍어놓은 게 아쉽다. 5월초 숲이 뿜어내는 생기는 무서울 정도다. 피곤해서 주로 자는 편이지만 오늘 안개로 살짝 가려진 풍경은 포근했다.

버스 안에서

오월초 나뭇잎 번뜩인다. 뭔가 툭 튀어나올 것만 같은 연한 빛이 겨울 견딘 소나무를 틱틱한 얼룩으로 만들어놓고 있다.
봄꽃 닮은 이파리의 상큼함은 없다. 한여름 느긋하게 축 늘어진 녹음도 아니다. 연하지만 쫓기듯 뿜어내는 생기가 산을 채우고 있다. 술취한 십대 무리 만난 듯 오월 산이 섬찟한 걸 보니 봄바람 들 나인 지난 건가. 한때다 인석들아

Taken with instagra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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—Community.s01e02.

다섯 문장을 활용한 대화를 파트너와 발표하라는 초급 스페인어 과제를 준비하면서,..

다양한 의상과 소품으로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연상시키는 장황하고 거창한 상황극을 선보인 팀에게, 교수는 그 자리에서 학점을 선고한다.

F 그리고 F-

필요한 것은 명쾌한 발음으로 그날 배운 다섯 문장을 적절하게 활용한 대화이다.